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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무라이스 잼잼’ 경규씨 가족, 쌍문동 둘리네 집 초대받았다
등록일 2023-09-21 조회수 110

 

둘리뮤지엄서 조경규 작가 초대전 개최
둘리뮤지엄 제공
둘리뮤지엄 제공

 

둘리와 ‘오무라이스 잼잼’의 조경규 작가가 만났다.

 

서울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22일까지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조경규 작가는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2000년대 중반 만화도 그리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다음 웹툰에서 매년 한 시즌씩 연재 중인 ‘오무라이스 잼잼’은 가족과 밥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두가지 재료를 맛있게 버무린 만화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음식 만화에 천착해 중국요리 탐방 만화 ‘차이니즈 봉봉클럽’, 돼지고기 요리 만화 ‘돼지고기 동동’ 등을 그렸으며, 최근까지 한겨레 토요판에 맛집 탐방 만화 ‘오늘도 냠냠냠’을 연재하기도 했다.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작가 초대전 포스터. 둘리뮤지엄 제공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작가 초대전 포스터. 둘리뮤지엄 제공

 

이번 전시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섬세하게 풀어내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맛있는 만화들을 담아냈다. ‘오무라이스 잼잼’ 캔버스 작품, 작가의 만화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과 콘티 등 원화가 전시된다. 또 컬러링 체험과 ‘오무라이스 잼잼’, ‘오늘도 냠냠냠’ 등 만화책 열람도 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두영 둘리뮤지엄 관장은 “지역거점 만화 콘텐츠 문화 예술기관으로서 국내 유명 만화·웹툰 작가 초대전을 개최해 지역 주민과 뮤지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전시를 제공하고 케이(K)웹툰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정 작가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둘리가 정착한 동네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2015년 개관한 둘리뮤지엄은 한국 최초의 단일 캐릭터 박물관이다. ‘아기공룡 둘리’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출처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92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