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은 8월 13일부터 둘리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1980~90년대 문구사를 다룬 기획전시 '둘리네 문방구'를 개최한다. 사진 도봉문화재단
만화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 산업화와 문구시장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개막했다.
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관장 신두영)은 8월 13일부터 둘리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1980~90년대 문구사를 다룬 기획전시 《둘리네 문방구》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최근 사라져가는 학교 앞 문방구의 전성기 모습을 재현한 전시로 둘리 캐릭터 문구 상품으로 구성된 박물관 문화자료 30여 점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그 시대 유행한 학용품과 둘리 캐릭터 문구, 요요와 미니카 같은 ‘놀이’, 달고나처럼 달콤한 불량식품 ‘간식’ 등 학교 앞 문방구 이야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문방구 앞 오락 게임, 요요 대결, 뽑기 등 특별한 문방구 체험과 이벤트도 운영한다.
도봉문화재단 오언석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세기말 감성의 다양한 문방구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라며, “한국 캐릭터 산업의 중심이었던 둘리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